영원한 생명(eternal life)
성경에서 기본적으로 생명은 하나님의 생명을 말하며 영원한 생명을 말한다. 영원한 생명의 조건은 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② 피조되지 않은 생명이다. ③ 거룩하고 신성한 생명으로 ④ 하나님의 생명이자 하나님의 삶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하나님 자신이다. 그러므로 피조물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없다. 각 피조물에게는 그에 맞는 생명이 있으나 그 생명을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지 않는다. 사람은 살아있는 혼(living soul)이라는 혼적 생명으로 창조되었다. 사람은 처음부터 영원한 생명을 받을 자였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창조되지 않았다. 영원한 생명은 창조될 수 없는 것이고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남으로서 부여받는 것이다. 천사는 창조된 생명으로 죽지 않지만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피조물인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있을까?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께 연합됨으로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영원한 생명이란 관계적 생명이다. 전기와 전구의 관계에서 처럼 전구에 보이지 않는 전기가 연결되었을 때 불이 들어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관계가 연결되어 하나님을 표현할 때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였다고 말한다.
사람의 위치 - 인격(人格)
창조자는 피조물에게 각자의 격을 부여한다. 사람은 인격으로 창조되었다. 세상이 말하는 인격과 성경이 말하는 인격은 다르다. 세상이 말하는 인격은 도덕, 명예, 학식 등으로 사람 자신이 쌓은 것이지만 성경이 말하는 인격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창조할 때에 정해 주신 것으로 변개할 수 없는 위치를 말한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것이고 고정된 것이다. 인격(人格), 곧 사람의 위치(人格)는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아들이고, 살아있는 혼-곧 흙이라는 위치다. 이것은 사람의 운명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특히 인격의 속성은 천사에 비해 연약하고, 능력이 없고, 육체적 죽음이 있다는 것이다. 이 운명적 위치를 벗어난 것을 죄라고 한다. 이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만 하나님은 복을 주실 수 있다. 하나님은 생명(씨)이고 사람은 흙이다. 사람은 씨-하나님 앞에 밭으로서 하나님의 씨를 받아들여 하나님의 아들을 생산해야할 운명인데 사람이 이 위치를 벗어나 다른 씨가 심겨져 있으면 하나님께서 씨를 뿌릴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인격에서 누릴 수 있는 사람의 권리를 인권이라고 한다. 따라서 성경은 대부분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결혼), 또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점에서 기록되어 있다. 부부관계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모든 법칙을 뛰어넘는 사랑 관계이다. 그래서 세상의 도덕적, 행위적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이해가 안 된다.
의(義), 죄(罪)
하나님은 피조물을 창조 시에 고정된 피조물의 위치(格)를 정해주셨다.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의 격으로 창조되었고, 천사는 하나님의 종의 격으로 창조되었다. 이렇게 하나님과 바른 관계하에 있는 피조물의 위치를 의(義)라고 한다. 선하냐, 악하냐의 문제가 아니고 위치문제다.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의 위치를 벗어난 것을 불의(不義), 곧 죄(罪)라고 한다. 죄의 어원은 목적을 벗어나다(avoid target)란 의미다. 곧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서 이탈하다라는 의미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이 사람이 위치를 떠나 신들이 되고 싶어 선악과를 먹은 것을 죄라고 한다.
사망(死亡)
피조물은 각각의 창조목적이 있다. 그런데 피조물이 자신의 창조목적을 이탈한 것을 죄라고 하고 그 결과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것을 사망이라고 한다. 사람은 인격으로 창조되었다. 이 위치에 있을 때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유지된다. 천사는 하나님과 아들의 종의 격으로 창조되었다. 아담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사람의 위치를 이탈하여 사망에 이르렀고, 일부 천사들 중에도 자신의 위치를 이탈하여 형벌 가운데 있는 천사들이 있다.
"또 자기들의 처음 신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영존하는 사슬로 묶어 어둠 밑에 예비해 두셨는데 이것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것들의 주변 도시들이 같은 방식으로 자기를 음행에 내주고 낯선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로 보복을 당하여 본보기가 된 것과 같으니라.'(유 1:6-7)
구속(救贖), 회개(悔改)
사람은 사람의 위치를 지켜야 하는데 신이 되고 싶어 선악과를 먹고 사람의 위치를 벗어난 것을 죄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입장에서 원래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사람의 위치로 다시 회복시켜 주신 것을 구속(redemption)이라 하고, 사람의 입장에서 하나님께서 창조 시에 정해주신 사람의 격을 발견하고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을 회개(repent)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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