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전쟁

이기는 자

올더스조에 2015. 1. 24. 15:16

14. 이기는 자

이기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 한가운데 있는 생명나무에서 나는 것을 주어 먹게 하리라.’(2:7)

우리는 앞서 하나님이 정해주신 사람의 위치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 안에 있는 것이고 생명의 길이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위치를 지킴으로 사탄과의 위치전쟁에서 승리하셨음을 살펴보았다. 사탄과 사람의 전쟁에서 전쟁의 수단은 총, 포가 아니고 하나님이 정해주신 격을 지키는 것이고, 하나님의 목적 안에 있는 것이다. 사탄도 자신의 격을 이탈하여 하나님같이 되려고 하다가 타락했고, 일부 천사들 중에도 자신의 격을 이탈하여 사람이 되려고 하다가 타락했다. 아담도 사탄의 유혹에 속아 신들과 같이 되려고 하다가 타락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사탄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피조물 자신의 격을 지키는 것이고 이 격을 지켜 생명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을 보고 우리도 그분 안에서 생명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 들이 생명의 노선 안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법리적인 대속의 은혜의 관점에서만 바라 보고 있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희생물에만 국한 시키고 헌물의 의미를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희생물은 법리적이지만 헌물은 유기적인 것이다. 그래서 유기적인 생명의 연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십자가를 법리적인 대속의 의미로만 받아 들여 예수님이 사탄과의 전쟁에서 어떻게 승리했는지에 대한 계시가 가려져 있다. 모든 만물에는 생명의 과정이 있다. 하나님의 경륜의 법칙은 땅에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신다. 이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에 그대로 적용된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에게만 이 법칙이 예외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만물을 통해서 생명이신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생명의 나라다. 우주 만물의 생명의 원리는 생명이신 하나님의 생명의 원리를 계시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사람을 제외한 모든 만물은 거듭남이 없기 때문에 1차적 창조로 끝난다. 천사도 씨-영으로 창조되어 죽지 않지만 하나님의 생명이 아니다. 그래서 1차적 창조로 끝난다. 사람만은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씨-하나님으로부터 씨를 받아 다시 태어나야하기 때문에 흙-사람으로 창조된 것이다. -사람의 위치, 이 위치에 있는 자를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시고 이 위치에 있는 자만이 생명의 길 안에 있는 것이다. 예수님과 아담의 차이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죽기까지 흙-사람의 위치를 지키었다면 아담은 이 길을 이탈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흙-사람의 위치를 버렸다는 것이다. 이것이 창조자를 원망하는 것이고 창조자의 안식을 방해한 것이고 사망의 길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늘 흙-사람의 위치를 부끄러워하고 원망했다. 항상 흙-육신 때문에 안 된다고 했고, 어떻게 하면 이 육신을 벗어나고자 애썼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흙-육신이 이렇게 고귀하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인생이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고 인생의 영광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잃어버린 인격을 찾은 것이다. 예수님은 아담이 버린 그 인격을 죽기까지 지킴으로 생명의 길 안에서 부활하시고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오르셨다. 우리는 이것을 보아야 한다. 이것이 생명의 길이고 승리의 길이고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격을 지킴으로 이기는 자가 되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 영광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분의 인생의 최종열매, 곧 죽으심과 살으심이 생명나무의 열매다. 이 열매를 먹으면 살고 먹지 않으면 죽는 것은 성경에 흐르는 일관된 진리다.

성경에서 말하는 승리는 이 인격의 승리를 말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의 승리를 믿는 것이 생명의 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흙-사람으로 만드셨지 씨-신으로 만들지 않았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람이 되길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의 위치를 지키는 것이 생명의 길이다. 사람이신 예수님은 신인 사탄에게 죽기까지 사람의 위치를 지켜 하나님의 목적 안에 계심으로 승리하신 것이다. 성경은 이기는 자에 대해서 요한일서와 계시록에서 말하고 있는데 이 승리는 바로 사람이신 예수님의 사탄에 대한 인격의 승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누가 세상을 이기는 자냐?(요일 5:5)

‘... 이기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 한가운데 있는 생명나무에서 나는 것을 주어 먹게 하리라.(2:7)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교회들에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에게 해를 입지 아니하리라.‘(2:11)

이기는 자는 모든 것을 상속받으리니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21:17)

성경에서의 승리, 곧 이기는 자란 하나님의 목적 안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람의 위치를 지키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흙이다. 씨의 소망은 무엇인가? 열매다. 씨가 열매를 얻으려면 절대적으로 흙이 필요하다. 그래서 씨-하나님은 흙-사람을 원하고 있다. 흙이란 생명이 없다. 사람이 흙의 위치를 지켜야만 하나님께서 씨를 뿌려 하나님의 경륜과 목적이 달성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너무도 당연한 이 진리를 외면하고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예수님을 믿더라고 근원이 불분명하니 열매가 없고 가다가 언젠가는 다른 길로 갈 가능성이 있다. 사실 기독교인들 중에 종교통합의 길로 가는 사람들을 보면 믿음의 근원이 불분명한 것도 한 원인이다. 믿음의 근원이 불분명하니 타종교와도 연합할 수 있는 것이다. 오직 성경만이 사람의 근원이 흙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타종교는 대부분 자기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는데 사람이 어리석어 잃어버렸다고 한다. 만일 사람이 원래 영생이 있었는데 아담의 타락으로 영생을 잃어버렸다고 한다면 이것은 불교의 주장과 같은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의 승리, 이것이 생명의 길이다. 그래서 바울은 비록 아담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사망의 길로 들어갔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흙-사람의 위치를 지킴으로 승리하시고 생명의 길을 회복하시자 사망의 권능을 가진 자 사탄을 조롱하면서 생명이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고전15:55~57)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십자가의 의미에는 표면적으로는 아담 안에 있는 사람에 대한 심판인데 내용적으로 보면 사탄에 대한 승리라는 것이다. 즉 이것은 사탄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인격의 승리라는 것이다. 아담은 인격을 이탈하여 신이 되려고 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죽기까지 인격을 지켰다. 죽음이라는 심판을 통해 생명의 길을 택하신 것이다. 겉모습은 아담으로 죽으셨지만 내용은 아담이 아니다. 아담이 인격을 이탈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은 죽기까지 인격을 지키신 것이다. 인격을 이탈하면 사망이고 인격을 지키면 생명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사망이나 내용적으로 보면 생명이다. 그런데 아담은 원래 영생하도록 지음 받았다는 사람들의 주장처럼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가 아담의 죄만을 대속하여 죽으셨다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승리가 되고, 어떻게 대속이 생명이 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니 믿으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대속으로 인한 무죄는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위치지 무죄가 영생이 아니다. 대속은 죄의 용서지 구원, 곧 생명의 거듭남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속을 위한 희생물로 드려진 동시에 인생의 원래의 위치인 헌물로 드려진 것이다. 어떤 헌물도 살아 있는 채로 드려지는 제물은 없다. 인생이 하나님 앞에 번제헌물이라는 것은 하나님과의 생명의 연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하나님이 정해주신 인생의 위치다. 이것을 거부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계시가 닫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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