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신 분

올더스조에 2024. 1. 6. 13:29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신 분 

사람은 만물을 다스릴 자로 창조되었다.(1:26) 곧 만물은 사람을 위해 창조되었고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43:7) 그러면 여기서 하나님이 목표로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인격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아무런 목적도 없이 창조한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인격을 목표로 창조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이요, 영광이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을 살아내도록 지음받았다. 그래서 성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인격 외에는 받지 않으신다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신 분이라는 의미는 예수님이 없다면 창조 자체가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의 주장과 같이 아담이 죄를 짓지 않았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 없다라는 주장은 한 마디로 황당 그 자체이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생명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로 구성된 왕국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왕국이다.

 

 

하나님께서 정한 사람의 운명

하나님의 창조 목적은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 왕국은 그 생명이다. 동물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동물의 생명을 가져야 하고 식물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식물의 생명을 가져야 한다. 이렇듯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생명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설령 죄가 없더라도 현재의 육신으로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형제들아, 이제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살과 피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을 수 없으며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않는 것을 상속받지 못하느니라.’(고전 15:50)

 

위 말씀을 보면 살과 피, 곧 현재의 육체로는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살과 피로 지음받은 것은 죄가 들어와서 살과 피로 지음받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살과 피로 창조되었다. 사람은 처음 창조된 몸으로는 하나님의 왕국에 합당하지 않게 창조되었다. 그래서 아담은 처음부터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로 창조되지 않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야할 자였다.

 

주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보라, 남자가 우리 중의 하나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었도다. 이제 그가 자기 손을 들어 생명나무에서 나는 것도 따서 먹고 영원히 살까 염려하노라,’(3:22)

 

왜냐하면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에 창조되는 것이 아니고 태어나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모두 태어났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1:12-13, 벧전 1:23) 이를 위해 하나님은 사람을 흙으로 만들고 자신의 생명-씨를 이식하여 다시 태어나도록 운명지은 것이다. 사람이 육체가 죽은 다음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한 사람의 운명이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을 볼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3:3)

 

, 하나님은 사람의 운명을 본성에 속한 몸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이식받아 영에 속한 몸으로 바뀌어 지도록 정하셨다.

 

본성에 속한 몸으로 뿌려지고 영에 속한 몸으로 일으켜지나니 본성에 속한 몸이 있고 영에 속한 몸이 있느니라.’(고전 15:44)

그러나 영에 속한 것이 첫째가 아니요, 본성에 속한 것이 첫째며 그 뒤에 영에 속한 것이니라.’(고전 15:46)

 

사람은 육체가 죽은 다음 영적인 몸으로 부활하는 것은 정해진 운명이다. 사람은 흙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어떤 씨를 심느냐에 따라 부활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예수생명의 씨를 심으면 의로운 자의 부활로, 사탄-사망의 씨를 심으면 불의한 자의 부활로 부활하는 것이다.

 

또 그들도 스스로 인정하는바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내가 가졌으니 그것은 곧 죽은 자들의 부활 즉 의로운 자들의 부활과 불의한 자들의 부활이 있으리라는 것이니이다.’(24:15)

 

사람은 죄가 있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이 아니다. 죄라는 것은 법리적으로 용서받아야 할 문제이고, 우리가 거듭나야 하는 것은 유기적 문제로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위해 근원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정해져 있는 것이다. 즉 죄라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달성하는데 사탄이 설치해 놓은 하나의 장애물에 불과한 것이다. 죄를 용서를 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 달성된 것이 아니다. 죄라는 장애물 제거했다고 해서 최종 목표가 달성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창조목적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생명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창조 목표는 사람을 흙으로 지은 다음 사람 속에 영원한 생명을 이식시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우선 알아야 한다. 영원한 생명이란 사실 영이신 하나님 자신으로  창조될 수 없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거룩한 생명이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중재자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관계적 생명이다. 여기에 단 하나라도 위배되면 영원한 생명이 아니다. 예를 들어 천사는 죽지 않지만 창조되었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고 말하지 않는다. 아담 역시 창조되었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육체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살도록 되어 있었는데 아담이 죄를 지어서 육체의 사망이 왔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는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을 잘 모르는데서 오는 오해이다. 성경이 정의하는 사망은 육체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생을 가졌다라는 의미는 하나님과의 연결을 의미한다. 곧 영생이란 관계적 생명이다. 영원한 생명이란 하나님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과 연결을 의미하는 것이다. 전선이 연결되어 전등에 불이 들어오면 살았다하고 전선이 끊어져 불이 안 들어오면 죽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생을 얻는 것은 우리 안에 있었던 것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제3, 곧 하나님에게서 받아 새로이 태어나는 것이다.

 

그분을 받아들인 자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 이들은 혈통으로나 육신의 뜻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자들이니라.’(1:12~13)

 

그러므로 우리는 아담과 예수님은 근원적으로 생명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담은 땅에 속한 사람의 생명을 가진 자라면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하늘에 속한 생명, 곧 영생을 가진 분이라는 것이다.(고전 15:47) 그래서 그 당시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과 겉모습은 같았지만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바로 우리 인간을 예수님과 같은 하늘에 속한 생명, 곧 영생을 가진 자를 목표로 창조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만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사람을 흙으로 창조하고 이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이식하여 하나님의 아들들로 다시 태어나도록 계획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생명을 가진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의 조상인 동시에 같은 생명을 가진 한 형제인 것이다.

 

거룩히 구별하시는 분과 거룩히 구별된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났으니 이러한 까닭에 그분께서 그들을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2:11)

 

하나님의 창조목적 안에서 선두주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라고 하셨다. 여기서 생명은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그 생명은 그 인격이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그분의 인격을 믿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다라는 의미는 예수님의 부활하신 영인 성령(Holy Ghost)을 믿는다는 의미인데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이란 예수님의 인격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 사람도 각자 영이 있는데 그 영이 그 사람의 생명이자 인격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른바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는다는 의미는 무슨 신기한 기운이 내 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영, 곧 예수님의 인격을 믿는다는 의미다.

농부이신 하나님의 사람 농사의 열매는 우리의 부활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열매로 추수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씨를 받아드려야 하는 것이다. 다른 것을 믿으면 부활, 곧 구원이 없다. 물 위로 걸어가신 예수, 바람과 바다를 잠잠케 하신 예수, 죽은 자를 살리신 예수를 믿어서는 구원이 없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사람의 운명, 즉 예수님의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영(), 곧 그 인격을 믿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씨가 그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오이씨를 심으면 오이가 나고 호박씨를 심으면 호박이 나듯이 하나님의 사람농사의 최종열매는 부활이기 때문에 부활의 씨를 심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최종목적은 흙으로 창조된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에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다시 사심을 통해서 생명-씨가 되어야 한다이 의미는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도 죽어야 하지만 우리가 죄가 없더라도 씨가 되기 위해 죽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세상에 죄가 들어오기 전, 곧 창세전에 예정되어 있었다. 

 

다만 우리는 신비 속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 곧 감추어진 지혜를 말하노니 이 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상 통치자들 중에서 아무도 알지 못하였으니 만일 그들이 그것을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7-8)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사람 사이의 간격은 하늘과 땅의 간격보다 크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중재자가 필요하다. 하나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사람에게 생명을 주신다. 우리가 이 생명-씨를 받으려면 예수님의 죽으시고 다신 사신 인격을 믿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사람 농사의 과정이자 인간의 운명이다. 아담은 이 운명을 거부했지만 예수님은 이 운명을 처음 걸어가신 분이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사 잠든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 안에서 첫 열매이자 첫 번째 주자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시고 다신 사신 인격을 믿는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첫 열매 종류에 참여할 것이다.

 

그분께서 자신의 뜻에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으니 이것은 우리가 그분의 창조물 중의 첫 열매 종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