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아담이 죄를 범해서 ‘우리 영이 죽었다’는 말이 사실인가?

올더스조에 2021. 8. 8. 22:18

아담이 죄를 범해서 우리 영이 죽었다는 말이 사실인가?

 

 

이 글은 읽는 사람은 우선 이 블로그의 영, , 몸이란 무엇인가? 를 읽기를 바란다.

 

통상적으로 교회에서는 아담이 죄를 범해서 우리의 영이 죽었고 그리스도로 인해 영이 살았다고 한다. 이게 과연 맞는 말인가? 우선 결론을 말하면 성경 어디에도 영이 죽었다는 말은 없다. 성경적으로 사망이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의미지 영이 죽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또 그분께서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2:1)

 

위 말씀에서 죽었다는 의미는 영이 죽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의미다. 만일 우리 영이 죽었다면 우리 육체는 죽기 때문이다.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위 없는 믿음도 죽었느니라.’(2:26)

 

하나님은 영이시다.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은 창조될 수 없는 것으로 생명의 근원이다. 마찬가지로 각 피조물도 영이 있지만 피조물의 영은 말 그대로 피조된 영이지 하나님의 영이 아니다. 각 피조물의 영은 그 피조물의 생명이다. 그래서 영이 없으면 육체를 가진 피조물은 죽는 것이다.

 

 

1. 사람의 구조(이 블로그 영, , 몸이란 무엇인가 참조)

 

성경은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듯이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에 영과 혼과 몸으로 셋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니라.’(2:7)

평강의 바로 그 하나님께서 너희를 온전하게 거룩히 구별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흠 없이 보존해 주시기를 구하노라’(살전5:23)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으며 양날 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둘로 나누기까지 하고 또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는 분이시니(4:12)

 

일반적으로 교회에서는 사람이 영생을 가진 자로 창조되었다고 말하나 이것은 틀린 말이다.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 자신으로 창조되는 것이 아니고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났다(1:12, 벧전 1:23)라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창세기 322절에서도 우리가 영생을 가진 자가 아니라 영생을 얻을 자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영원한 생명은 말 그대로 영원한 것이지 죄를 지었다고 영생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2. 위치와 기능

 

모든 만물에게는 위치와 기능이 있다. 사람의 위치는 하나님의 아들의 위치로, 천사는 종의 위치로 창조되었다. 사람의 구조는 몸, , 영으로 창조되었고, 몸의 기능은 시각, 청각, 후각, 감각, 미각 등 오감을 가지고 있다. 혼의 기능은 지성, 감정, 의지 3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고, 영의 기능은 양심, 교통, 직감의 3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세부내용은 이 블로그 영, , 몸이란 무엇인가 참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아담이 타락해서 아담의 영이 죽었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영이 죽었다는 말은 없다. 성경에서의 사망이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의미다. 영과 혼은 죽을 수 없고 우리 육체가 죽으면 영은 하늘로 가고 혼이 지옥으로 가든지 구원을 받든지 하는 것이다. 성경은 영이 없는 몸은 죽었다고 한다.(2:26) 이렇듯 하나님께서 피조물의 영을 불러가면 몸이 죽는 것이다. 자동차에서 기름이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거와 같은 이치다. 모든 생물이 영, , 몸으로 구성되어 있듯이 기계도 같은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기계도 에너지() 없이 움직이는 기계는 없다.

 

아담이 타락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의 위치에서 천사인 사탄을 부러워하여 사탄을 선택한 것이다. 즉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위치에서 사탄의 아들의 위치로 위치를 이탈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구원받지 못한 자를 마귀의 자식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므로 너희 아비의 욕망들을 행하려 하느니라.....‘(8:44)

 

그러나 천사는 본디 하나님의 종의 위치로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의 위치에서 종의 위치로 자신의 위치를 이탈한 것이다. 아담은 왕이신 하나님의 세자가 될 위치에 있었는데 신하의 위치로 전락한 것이다. 이것을 성경은 죄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담이 위치를 이탈했다고 해서 아담의 영, , 몸의 기능이 상실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나에게 자동차가 있었는데 내가 자동차를 팔아 주인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 자동차의 기능이 바뀌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아담이 타락한 것은 자신의 위치를 이탈한 것이지 자신의 영, , 몸의 기능이 상실된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입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사람을 원래의 위치로 회복시켜 주신 것을 구속이라고 하고 사람의 입장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치가 사람의 원래 위치임을 발견하고 그 위치로 돌아가는 것을 회개라고 하는 것이다. 즉 사람은 씨-하나님 앞에서 원래 흙이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하나님이 정해주신 사람의 본래의 위치임을 발견하고 그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내가 흙과 같이 제로(0)가 되어야만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재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이 말하는 의()란 바른 위치에 있다는 의미인데 바로 구속이 되면 의로운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의()와 성경이 말하는 의()는 다른 것이다.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면 의로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