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듯이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에 영과 혼과 몸으로 셋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몸) 생명의 숨(영)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혼)이 되니라.’(창2:7)
‘평강의 바로 그 하나님께서 너희를 온전하게 거룩히 구별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흠 없이 보존해 주시기를 구하노라’(살전5:23)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으며 양날 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둘로 나누기까지 하고 또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는 분이시니(히4:12)
1. 몸에 대하여
성경에 의하면 사람은 혼으로 창조되었기에 혼이 곧 사람 자신이며, 몸은 단지 혼을 감싸고 있는 장막(tabernacle)이라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이 흔히 사람의 몸을 가리켜 옷걸이라고 하는데 일리가 있는 말이다.
‘...내가 머지 않아 반드시 이 장막을 벗어야 할 줄 알기 때문이라’(벧후1:14)
몸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부분으로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겉으로 드러나 있는 흙으로 지어진 물질적 부분이다. 아담이 타락한 이후 성경은 이 몸을 썩을 몸으로, 수치스러운 몸으로, 천한 몸(고전 15:42, 빌 3:21)으로 언급하고 있다.
성경은 처음 창조되었던 몸이 타락한 이후 죄의 몸, 곧 육신이 되었으며 ‘육신 안에는 선한 것이 없다’(롬7:18)라고 말씀하고 있다. 비록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받았으나 여전히 죄의 육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 육신 안에는 3가지 죄의 요소인 시기, 다툼, 분열이 있다고 말씀한다.
‘너희가 육신에 속하였도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다툼과 분열이 있으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여 사람들처럼 걷지 아니하느냐?’(고전3:3)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몸은 주님이 다시 오시면 모두 영적인 몸으로 지금 땅에 있는 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몸으로 갈아입게 된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앞으로 입게 될 몸에 대해서 영광스러운 몸이라고 증거하고 있다.
‘죽은 자들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는 것으로 뿌리고 썩지 않는 것으로 일으켜지며 천한 것으로 뿌리고 영광스런 것으로 일으켜지며 약한 것으로 뿌리고 권능 있는 것으로 일으켜지며’(고전15:42~43)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사 우리의 천한 몸을 변화시켜 자신의 영광스런 몸과 같게 하시리라.’(빌 3;21)
2. 혼에 관하여
성경에 의하면 모든 생물은 혼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 생물의 혼과 모든 인간의 호흡이 그분의 손에 있느니라.’(욥12:10)
기본적으로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의 구조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몸, 혼, 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속에 생명의 숨(영)이 있는 모든 육체(몸) 중에서 둘씩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가니'(창7:15)
흔히들 사람은 동물과 다른 구조로 만들어진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성경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영, 혼, 몸이라는 같은 구조로 창조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이 다른 피조물에 비해 특별한 점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드릴수 있다는데 있는 것이지 사람만이 특별한 존재로 창조되지 않았다. 어떤 이들의 주장처럼 사람이 죽지 않는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말은 맞지 않는 것이다.
아무튼 사람의 혼은 몸 안에 있으며, 그 사람의 몸의 형태(bodily shape) 그대로 몸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혼은 그 사람의 몸과 같은 모양을 지녔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로서 사람마다 다른 고유의 특성을 지닌 각각의 개체이다. 요한계시록 6장 9~11절에 의하면
‘그 분께서 다섯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들이 붙잡은 증거로 인하여 죽임을 당한 자들의 혼(魂)들이 제단 아래에서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오 거룩하고 진실하신 주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에 대한 원수를 갚아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그들에게 각각 흰 예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더 안식하되 그들의 동료 종들과 형제들도 그들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계 6:9~11)
여기서 개개인의 혼들을 언급하고 있으며 그 혼의 기능에는 우리의 사람의 구조가 세부분으로 되어 있듯이 지성, 감정, 의지의 3가지 기능이 있다.
혼의 첫 번째 기능은 지성, 곧 무엇을 알고 이해하는 기능이다.
잠언 19장 2절과 24장 14절은 ‘혼에 지식이 필요’하고, 시편13편 2절은 ‘혼 안에서 계획한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지성의 기능이다.
두 번째 기능은 감정이다. 사무엘상 18장 1절과 시편42편 1절은 혼의 기능이 감정임을 말한다.
세 번째 기능은 의지이다. 욥기 7장 15절은 ‘혼이 선택한다’고 말하고 욥기 6장 7절은 ‘혼이 거절한다’고 말한다. 선택과 거절은 의지의 기능, 즉 결단하는 기능이다.
이 때문에 혼을 ‘자아’ 혹은 각 개인의 ‘나’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그 혼들은 흰 옷을 입을 수도 있다고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혼은 그 사람의 형태를 그대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눈, 귀, 코, 입, 손, 발이 다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혼은 몸과 비교했을 때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고 불멸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죄인은 죽으면 누구든지 지옥으로 가야만 하는데 무엇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 받느냐 하는 것이다. 사람의 영은 죽으면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사람의 몸 또한 죽으면 원래 취해졌던 흙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그 때에 흙은 전에 있던 대로 땅으로 돌아가며 영(靈)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리로다.’(전 12:7)
이제 남은 것은 혼 뿐이며, 그 혼이 지옥으로 가는 것이다.
‘이는 나를 향하신 주의 긍휼이 크사 주께서 내 혼을 가장 낮은 지옥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시 86:13)
혼은 지성과 감정, 의지를 지니고 있기에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혼은 “나” 자신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그 혼은 몸의 모양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지옥에서도 몸과 마찬가지로 아픔과 고통과 슬픔을 느낄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불멸의 존재이기에 영원토록 죽지 않고 지옥에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 내 영안에 새로운 영, 곧 성령이 내주함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을 거듭난다고 하는 것이며, 그 결과 혼이 구원을 받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에서 나고 또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에게서 난 것은 영이니’(요3:5~6)
‘이는 너희가 너희 믿음의 결말 곧 너희 혼의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라.’(벧전 1:9)
3. 영에 관하여
성경에서의 영(靈, spirit)은 모두 네 종류가 있는데 각각 하나님의 영(성령), 사탄의 영, 인간의 영, 짐승의 영이 있다. 이중 하나님의 영은 창조자 하나님의 영으로서 창조될 수 있는 영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성경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났다’라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요1:12, 벧전1:23) 피조물의 영은 말 그대로 하나님에 의해 피조된 영으로 그 피조물의 생명이다. 그래서 피조물은 자신의 영이 없으면 육체가 죽는 것이다.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위 없는 믿음도 죽었느니라.’(약2:26)
성경에 따르면 짐승의 영은 죽으면 땅 아래로 내려가게 되지만, 사람의 영은 죽으면 위로 올라간다고 말하고 있다.
‘위로 올라가는 사람의 영과 땅으로 내려가는 짐승의 영을 아는 자가 누구이랴?’(전 3:21)
또한, 영은 공기와 같다고 말한다.(겔 37:1~14, 요 3:6~8)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교제하기 위해 바람이나 공기와 같은 영을 주셔서 인간을 창조하셨다. 영은 혼을 통해서 외부에 있는 것들에 대한 인상을 받게 된다.
영이 갖고 있는 기능도 혼과 마찬가지로 양심, 직감, 교통의 3가지 기능이 있다.
영의 첫 번째 기능은 양심이다. 로마서 9장 1절의 ‘내 양심도 성령님 안에서 나에 대하여 증거하거니와,’ 그리고 로마서 8장 16절의 ‘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거니와’라는 두 말씀을 비교해 보면 양심이 성령님 안에 있는데, 성령님은 우리 영 안에 있으므로 양심이 사람의 영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의 두 번째 기능은 교통이다. 요한복음 4장 24절은 ‘영으로 하나님을 경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로마서 1장 9절의 ‘내 영으로 섬기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을 통해서 영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관임을 알 수 있다.
영의 세 번째 기능은 직감이다. 직감이란 이성이나 환경의 경험으로 알 수 없는 것을 아는 기능이다. 고린도전서 2장 11절은 ‘사람의 것들을 사람의 속에 있는 사람의 영외에 누가 알리요?’ 라고 했다. 이것은 혼이 모르는 것을 영은 직감적으로 안다는 것이다. 마가복음 2장 8절은 ‘예수께서…….자신의 영으로 아시고’라고 말한다. 요한복음 11장 33절은 ‘영으로 신음하시며’라고 되어 있다. 이처럼 영으로 알고 탄식하는 것은 이성을 의존하지 않고 직접 분별할 수 있는 기능인 '직감'이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으로 모든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혼은 지옥으로 잃어버린 바 되었다. 따라서 사람은 사람의 영의 원래의 목적대로 하나님의 영을 받아드려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 분은 살려주는 영(성령)으로 우리 사람의 영 안에 들어오셨다.
‘그러므로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이 되었더라,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예수 그리스도)은 살려주는 영이 되셨느니라.’(고전 15:45)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죽었다는 의미는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영은 거듭나기 전까지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섬길 수 없고, 교제도 할 수 없으며, 이해할 수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하나님 편에서 보시면 죽었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그 분께서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
‘죄들 가운데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엡 2:5)
위 말씀을 보고 일반적으로 우리 영이 죽었다고 하는데 성경에 의하면 영이 죽었다는 말은 없다. 영이 없으면 몸이 죽기 때문에 이 말은 틀린 말이다. 단지 우리 영이 살아 있으나 하나님이 아닌 다른 영을 받아드린 상태인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적 의미의 사망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기 때문이다. 영이 없는 몸은 죽은 거와 같이 우리 영은 우리의 생명으로 영의 3가지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하나님과의 교통으로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을 받아드리는 기능이다.
‘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나니’(롬8:16)
위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사람의 영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데 우리의 영 안에 성령께 내주하고 계시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소위 거듭난다는 것은 죽었던 내 영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 안에 새로운 생명, 곧 성령이 내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거듭난 사람을 내 생명이 아닌 새로운 생명, 곧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기에 새로운 창조물,(고후 5:17) 또는 새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다.(엡 2:15, 엡 4:24, 골 3:10)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 5:17)
‘새 사람을 입었는데 이 새 사람은 그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서 새로워진 자니라.’(골 3:10)
위 그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성령이 내주하는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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