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성경은 어떤 책인가?

올더스조에 2018. 2. 11. 22:30

성경은 어떤 책인가?

   

성경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이것을 알고 성경을 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야 어디로 가는 지 알고 볼 것 아닌가?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자신을 사람에게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영이시고 사람은 육이다.

영이신 하나님 만이 영원한 생명이다. 이 영을 육인 사람한테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육은 죄가 있으나 없으나 육이다. 우리 육은 단지 하나님의 영을 받아드릴 수 있는 위치지 육신 자체로는 생명이 없다.

살리는 것은 영이며 육은 아무것도 유익하게 하지 못하느니라.’(6:63)

성경은 바로 하나님의 영-생명을 그리스도(생명)과 교회(사람)의 결혼을 통해 사람에게 주시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직접 자기 자신을 사람한테 주시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중간 연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시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사람, 곧 창조자와 피조물의 간격은 하늘과 땅의 간격보다 크기 때문에 직접 연합이 안 된다. 예를 들어 미국 사람과 한국 사람이 대화를 하려해도 통역자가 필요 하듯이 모든 이질적인 두 존재는 직접 연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중개자에 의해서 연결된다는 것이다. 물과 기름도 연합되려면 중화제가 있어야 한다. 이렇듯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도 하나님-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중재자가 있어야 연결된다는 것이다.

한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한 중재자가 계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라.’(딤전 2:5)

그런데 하나님의 목표는 사람에게 생명, 곧 영을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도 육신으로 오셔서 육체로 계시면 사람에게 영을 넣어 주실 수 없다. 그래서 반드시 죽음과 부활을 통해 영이 되셔야만 한다.

그러므로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이 되었더라,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셨느니라.’(고전 15:45)

이제 주께서는 그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거기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7)

그러므로 주님은 육신으로 오셔서 반드시 인류가 죄가 있으나 없으나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영이 되셔야만 한다. 영이 생명이란 의미는  씨라는 의미다. 즉 하나님의 창조 목표가 사람에게 자신의 영을 주겠다는 것인데 이는 씨를 주겠다 의미이다. 하나님은 아담이 타락하자 여자의 씨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한다.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여자의 씨 사이에 적개심을 두리니 여자의 씨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전쟁에서 지휘관은 장애물이 나타났다고 목표가 변하는 것이 아니다.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목표를 탈취해야 한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비록 사람이  타락했지만 하나님의 목표는 변한것이 아니고 그 장애물을 제거하고 여전히 사람에게 씨를 주겠다는 목표는 변하지 않은 것이다.

창세기 3장 15절에서 하나님은 아담이 비록 타락했지만 여전히 '여자의 씨'를 주시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는 장차 마리아에게서 태어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예언이다.  여자에게는 씨가 없다. 그러니까 이말은 하늘로부터 오는 씨, 곧 하나님의 씨를 가리킨다. 예수님은 바로 이 씨로 오신 것이다.

'이제 그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의 씨에게 하신 것인데 그분께서 여럿을 가리키며, 씨들에게, 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를 가리키며, 네 씨에게, 하시나니 이 씨는 그리스도시니라.'(갈 3:16)

 

하나님의 목표는 사람을 육체로 만들어서 그대로 살라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하나님의 씨를 받아 육체가 죽은 다음  영원히 죽지 않는 영적인 부활의 몸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주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그가 잠들매 그분께서 그의 갈비뼈 중에서 하나를 취하시고 그것 대신 살로 채우시며 주 하나님께서 남자에게서 취한 그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녀를 남자에게로 데려오시니(창 2:21-22)
위 말씀은 성경을 조금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듯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예표이다.'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들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이것은 큰 신비라. 그러나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 5:31-32)즉 그리스도가 죽음을 통해 교회를 산출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는 이 장면을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죽으시는 것을 예표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창세기 2장은 분명 죄가 들어오기 전이다. 이것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서는 사람이 죄가 없더라도 그리스도가 사람을 위해서 반드시 죽으셔야 한다는 것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위해서도 죽어야 하지만 원래 우리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서도 죽어야 한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홀로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위 말씀도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죽는 것으로 가르키지만  그렇지가 않다.  아담은 처음 창조될 때 무죄하였지만 영생이 없었고 영생을 얻을 자였다.(창 3:22) 무죄는 영생이 아니고 영생을 얻을 전제조건일 뿐이다. 요한복음 12장 24절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영생을 주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근원적으로 죽으셔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예를 들어 내가 누구에게 내 생명을 준다는 것은 내가 죽는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목표는 사람에게 자신의 생명-씨를 주어서 사람이 현재의 육에 속한 몸에서 영에 속한 몸으로 바뀌어지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본성에 속한 몸으로 뿌려지고 영에 속한 몸으로 일으켜지나니 본성에 속한 몸이 있고 영에 속한 몸이 있느니라.'(고전 15:44)
'그러나 영에 속한 것이 첫 번째가 아니요, 본성에 속한 것이 첫 번째며 그 뒤에 영에 속한 것이라.'(고전 15:46)

그러니까 농부이신 하나님의 입장에서  흙-사람에게 자신의 씨를 뿌려서 열매를 맺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 농사를 통해 하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첫 열매로 예수 그리스도를 거두셨다.'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사 잠든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사람 농사를 짓는 하나님의 목표는 흙-사람에게 씨를 뿌려 부활의 몸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러므로 흙-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씨를 받아야 하는데 어떤 씨를 받아야 하는가 하면 반드시 성육신과 죽으심과 부활의 과정을 거친 예수 그리스도의 영-씨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씨는 그 열매를 맺는다. 수박 씨를 심어야 수박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하나님의 영-씨를 받으면 안되고,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영-씨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위해서도 죽으셔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명-씨가 되기 위해서 죽으셔야 한다.
그런데 만일 인류가 죄가 없다면 예수님이 인류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죽으실 명분이 부족하고 인류 또한 예수님을 나 자신을 위해 죽으신 생명의 구원자로 받아 드릴 명분도 부족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섭리로 사탄을 이용해 인류를 죄인으로 만들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예수님이 인류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죽을 명분이 생겼으며, 인류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자연스럽게 생명의 구원자로 받아 드릴 명분이 생겼던 것이다. 성경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경륜의 과정을 표현한 것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성육신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영이 되시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