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사람의 영이 천사나 사탄, 하나님의 영과 같이 영원함으로 사람의 육신은 영생을 가졌다. ?

올더스조에 2015. 2. 28. 10:45

2. 사람의 영이 천사나 사탄, 하나님의 영과 같이 영원함으로 사람의 육신은 영생을 가졌다.

 

 

피조물의 영과 하나님의 영을 동일하게 보는 것은 아주 잘 못된 것이다. 이것은 영원한 생명에 대한 오해에서 불거진 것이다.

영원한 생명의 조건은 피조되지 않은 생명이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신성하고 거룩한 생명이고 하나님의 생명이자 삶이고 하나님의 영으로 하나님 자신이다. 피조물의 입장에서는 관계적 생명이다. 피조물의 영은 피조된 영이지 하나님의 영이 아니다.

사람들은 영생이 어떤 독립적으로 있는 생명 덩어리로 생각한다. 그러나 영생은 어떤 덩어리가 아니다. 피조물이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영생이신 하나님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만일 영원한 생명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하나님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사형선고는 죽을 수 있으니까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이지 어떻게 영원한 생명을 가졌는데 사형선고를 내리는가? 비록 천사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영적 존재이기에 죽지 않는다. 그래서 천사한테는 사형선고를 내리지 않는다. 사람은 육체가 죽을 수 있으니까 사형선고를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께 연합되어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이 영생이라는 것이다. 사람도 자신의 생명은 보이지 않지만 내 육신은 내 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나무를 보더라도 보이지 않는 뿌리가 실재고 지상으로 보이는 나무는 그것의 형상이다. 지금 우주 만물이 다 이런 개념이다. 만물은 모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의 어떠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실재와 형상, 씨와 열매, 아버지와 아들의 나라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영이 천사나 사탄의 영과 같이 소멸되지 않는다고 해서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면 이것은 큰 모순이다. 어떻게 사탄이 하나님의 생명을 가질 수 있는가? 소멸되지 않는 영과 영원한 생명은 다르다. 소멸되지 않는다고 해서 영원한 생명이 아니다. 천사의 영이나 사람의 영은 피조된 영으로 만들어진 시점이 있으나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 자신이기에 시작이 없다. 또 사탄의 영은 신성하고 거룩한 생명이 아니다. 사탄의 영과 하나님의 영을 동일시 하는 것은 사탄을 하나님과 동일시 하는 오류가 발생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흙으로 빚으시고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사람을 완성하셨다. 생명의 숨도 하나님의 영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은 피조된 영이 아니다. 생명의 숨이라는 말은 모든 피조물에게 다 사용된다. 생명의 숨이 영원한 생명이라면 모든 피조물이 다 영생이 있다는 것이 된다. 노아의 홍수 때 콧구멍에 생명의 숨이 있는 모든 피조물은 방주 안에 있는 것을 제외하곤 다 죽었다.

마른 육지 위에 있던 모든 것 중에 콧구멍에 생명의 숨이 있던 모든 것이 죽었더라.(7:22)

사람은 죄를 지어서 콧구멍에 생명의 숨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피조물과 같이 창조 때부터 숨이 코에 있는 것이 인생이다. 생명의 숨이란 단지 육신을 가진 피조물이 살아 있느냐 죽어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기준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영은 그 생물의 생명이지 영원한 생명은 아니다. ‘생명의 숨이란 그 생물의 영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숨을 쉬는 것은 우리 안에 영이 있기 때문에 숨을 쉬는 것이다. 영과 숨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영이 없는 육체는 숨을 안 쉰다. 각 피조물의 영은 그 피조물의 생명을 대표한다. 그래서 지구상에 있는 육체를 가진 피조물의 생명도 영-숨이 좌우한다. 영이 없는 몸은 죽은 것이다.(2:26)

성경이 말하는 세계는 크게 두 개의 세계로 나누어진다. 하늘과 땅이다. 하늘은 영에 속한 세계고 땅은 육에 속한 세계다. 두 세계는 차원이 다른 세계다. 그 세계에 살려면 그에 합당한 몸을 입어야 한다. 영의 세계에서는 영적인 몸을, 육에 속한 세계에서는 육에 속한 몸을 입어야 한다. 지상에서도 물속에서 사는 물고기의 세계와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세계는 다르다. 그에 합당한 몸을 입어야 거기에 살 수 있는 것이다. 천사와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다. 비교대상이 아니다. 아담이 왜 타락했는가? 비교대상이 아닌 것을 비교했기 때문에 타락한 것이다. 천사는 하늘에 살도록 되어 있고 사람은 땅에 살도록 되어 있다. 천사는 영의 세계에 살기 때문에 자신을 대표하는 몸이 영적인 몸이고 사람은 땅에 살기 때문에 육신적 몸을 입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영과 육의 세계가 연합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들이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것은 큰 신비라, 그러나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5:31~32) 바울은 아담과 이브의 연합에 대해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이라고 말하고 있다. , 아담과 이브가 연합하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하는 것을 예표하고 있다.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하고 하늘과 땅이 하나로 통일되는 세계가 하나님의 최종완성이다. 그것이 실재적이고 가시적으로 완성된 곳이 새예루살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