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베드로
베드로의 원래의 이름은 시몬이었다. 베드로라는 이름은 예수님이 지어준 이름으로 당시 시리아어로는 게바 곧 돌이라는 의미로 영어로 번역되면서 베드로라고 표현된 것이다.
그가 그를 데리고 예수님께로 오매 예수님께서 그를 바라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나의 아들 시몬인즉 게바라 불리리라, 하시니 게바는 번역하면 돌이라.(요1:43)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는 첫 번째에 있지 않고 두 번째에 있다.(히8:7, 10:9) 사람들은 육신을 가지고 죽지 않고 살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사람은 죄가 있든 없든 반드시 한번은 죽고 영적인 몸으로 부활하도록 정해져 있다. 아담도 이 경륜을 거부하고 죽지 않는 신이 된다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선악과를 먹은 것이다.
주님도 예수라는 이름은 육신으로 계셨을 때의 인간적 이름이었고 부활하신 후에는 그리스도가 되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는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사도 바울도 거듭나기 전에 이름은 사울이었고 거듭난 후에는 바울로 이름이 바뀌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대표인간들이다. 베드로는 인류의 대표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목표는 베드로의 인간적 이름인 시몬에서 그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거듭남을 통해 게바, 즉 베드로가 되는 것이다. 베드로후서 1장에 보면 시몬 베드로라는 이름이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하나님과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통해 우리와 더불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얻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과 예수 우리 주를 아는 것을 통해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이 있을지어다.(벧후1:1~2)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베드로의 원래 이름인 시몬이라는 의미는 헬라어로 ‘경청하는 자’라는 의미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은 그 사람의 속성을 상징한다. 시몬은 자기 속성대로 고기를 잡다가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바로 주님을 따라 나섰다.
아담이란 이름도 원어의 의미가 붉은 흙이란 의미다. 아담은 흙으로 창조되었고 아담은 이름 그대로 본질이 흙이다. 흙이란 본질이 씨가 아니고 씨-말씀을 받아드려 열매를 맺을 자다. 아담은 씨-말씀을 경청하는 자로 창조되었지 자신의 씨-말씀을 자체 생산하는 자로 창조되지 않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사실 우리가 말을 하는 것도 누구에게 말을 들었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이지 언어가 없는 세상에 살았다면 우리는 말을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우리에게 원래 있던 것이 아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그래서 말씀은 곧 하나님이신 것이다.(요1:1)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경청하여 살아 있는 돌들이 됨으로서 영적인 집 곧 하나님의 왕국의 건축재료가 되어야할 운명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너희는 살아 있는 돌들로서 영적 집으로 건축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도다.(벧전2:5)
흙에 하나님의 영, 곧 불이 가해지면 돌이 된다. 시몬-흙이 돌이 되고, 사울이 바울이 되고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정한 경륜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위 말씀에서 영적 희생물이라는 말씀에 대해 알아 보자.
어떤 사람들은 사람의 육신이 죽는 것이 죄 때문에 죽는다고 하는데 사람은 죄가 있든 없든 죽게 되어 있다. 소위 죄를 용서받은 그리스도인 들이 죄 때문에 육신이 죽는다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물 되심을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 된다. 우리가 죄 때문에 죽는다고 한다면 희생물이 된다는 것인데 우리는 희생물이 될 수가 없다. 그래서 여기서도 우리의 육신이 죽는 희생물이 아니라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