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4. 진정한 인간 승리자이신 분

올더스조에 2024. 1. 7. 23:22

4. 진정한 인간 승리자이신 분

 

 

우리는 앞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속하신 분임을 살펴보았다. 구속이란 아담이 사탄과의 위치전쟁에서 패함으로 잃어버렸던 사람의 위치를 예수님께서 다시 찾아왔다, 또는 회복했다라는 의미다. 아담은 사탄과의 위치전쟁에서 패하였고, 예수님은 승리하셨다.

 

 

마귀의 본질은 속이는 자다.

 

그 큰 용 즉 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상을 속이는 자가 내쫓기더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12:9)

 

인간의 근원적 문제는 아담이 마귀에게 속았다는 데 있다. 흙 사람은 결코 죽지 않는 신이 될 수 없음에도 죽지 않는 신이 된다고 한 마귀의 거짓말에 속았다는데 있다. 여기에 속은 아담은 하나님 대신 마귀를 택함으로 아담 안에 있는 인류는 인정하기 싫겠지만 전부 마귀의 자식으로 태어난다. 예수님은 아담 안에 있는 인류를 향해 다음같이 정의하신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므로 너희 아비의 욕망들을 행하려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자기 속에 진리가 없으므로 진리 안에 거하지 아니하고 거짓말을 할 때에 자기의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라.’(8:44)

 

아담 안에 있는 인류는 기본적으로 마귀의 자식이므로 그 안에는 진리가 없으며, 많고 적고의 차이지 전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도 사람의 본질을 거짓말쟁이로  규정 한다.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참으로 하나님은 진실하시되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라 할지어다. 이것은 기록된바, 이로써 주께서 주의 말씀하신 것에서 의롭게 되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시리이다, 함과 같으니라.’(3:4)

 

 

인류 구속을 위한 예수님의 위치전쟁은 진실 대 거짓의 싸움이다.

앞서 인간의 근원적 문제는 아담이 마귀에게 속았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인류는 아담 안에서 너무 깊게 속아 있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에 속아 있는지 모르는게 문제다. 고급 사기군은 자신을 가장 진실한 사람으로 포장한다.  인류는 지금 이런 고급 사기군에 속아 있다. 마지막 때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얼마나 사기를 잘치는지 예수님도 당시에 사람들이 자신은 받아들이지 아니하나  적그리스도는 받아드린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는데 너희가 나를 받아들이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자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가 그를 받아들이리라.'(요 5:43)

 

따라서 우리의 싸움은 진실 대 거짓의 싸움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운명을 부풀려진 누룩있는 유교병이 아니라 누룩없는 무교병으로 만들었다. 신도 아니면서 신처럼 부풀려진 유교병과 같은 사람은 가짜 사람이고 무교병과 같은 사람이 진짜 사람이다. 하나님은 아담을 무교병으로 창조하였는데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유교병이 된 것이다. 하나님은 무교병만 원하시고 유교병은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누룩이 들어 있는 유교병과 같은 사람에게는 씨를 줄 수 없고 무교병인 사람에게만 씨-생명을 뿌릴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께서 창조 시에 정해준 사람의 위치를 지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유교병은 누룩이 들어 있어 잘 부풀려져 있기 때문에 먹기에 좋고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우며 탐스러운’ (3:6) 빵이다. 그러나 무교병은 모양도 없고 우아함도 없으며 아름다움이 없는.’(53:2) 빵이다. 아담은 무교병의 위치에서 유교병의 위치로 이탈한 반면 사람 예수님은 유교병이 되라고 유혹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무교병이라는 사람의 위치를 끝까지 지키신 분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진실-무교병을 가지고 거짓-유교병을 이기신 분이다. 마태복음 4장과 누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이 사람의 진실을 드러내자 속이는 자 마귀가 물러갔다.(4:11) 거짓은 진실 앞에서 이길 수 없다. 사기군은 사기를 치다가도 진실이 드러나면 도망을 간다. 예수님이 진실을 가지고 마귀의 거짓을 폭로하자 마귀가 도망을 간 것이다.

 

마귀는 속이기 위해 잔 머리를 굴리는 자이다. 창세기 315절에 그 씨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하였다. 문자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마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의미인데 이는 실제 마귀 머리를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잔머리를 굴리는 자 마귀의 속임수를 폭로한다는 의미다. 마귀는 영적인 피조물로 죽지 않는다. 그래서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속이는 자 마귀가 더 이상 세상을 속이지 못하게 거짓을 폭로함으로서 마귀의 사업을 망하게 한다는 의미다. 이것을 요한일서 38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죄를 범하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목적은 이것이니 곧 그분께서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요일 3:8) 

 

구약성경에 다윗이 골리앗을 돌 한 개로 이마를 쳐서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도 그리스도의 예표인 다윗이 마귀를 예표하는 골리앗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예표이다

 

그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나오며 다윗을 맞으러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맞으러 군대 쪽으로 재빨리 달려가면서 손을 자루에 넣어 거기서 돌을 꺼내 무릿매로 그것을 던져 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그 돌이 그의 이마에 박혀 그가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지니라.’(삼상 17:48-49)

 

 

이기는 자

 

이기는 자는 모든 것을 상속받으리니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21:7)

 

우리는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승리하세요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런데 과연 그 의미를 알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궁금하다. 또 이것을 오해하여 여러 이단들이 난무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앞장(3, 우리를 구속하신 분)에서 그리스도의 승리를 살펴보았다. 성경이 말하는 승리는 사람의 위치, 곧 인격(人格)의 승리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 함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의 승리를 믿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누가 세상을 이기는 자냐?'(요일 5:5)

 

하나님의 경륜의 법칙은 연합에 있다옛 창조 안에서 아담과 이브가 한 몸이었듯이 새 창조 안에서는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가 한 몸이다즉 그리스도와 내가 한 몸이다그래서 그리스도의 승리가 내 승리가 되고 그리스도의 인격이 내 인격이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는 진정한 인간 승리다.

 

세상의 전쟁은 능력이 큰 자가 이긴다. 그래서 세상 전쟁계획은 피아 능력을 비교하여 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나 마귀와의 영적 전쟁은 능력의 크고 작음에 있지 않다. 어떤 이들은 지금도 큰 능력을 받아 마귀를 이기려 하고, 어떤 이들은 기도로 이기려고 한다. 그러나 마귀는 우주 안에서 능력으로 치면 하나님 다음으로 2인자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로나 능력으로나 마귀를 이길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창조 시에 정해준 위치를 지키는 것이 승리의 길이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서 승리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주셨다.  아담과 예수님의 차이는 아담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사람의 운명에 대한 믿음이 없어 사람의 위치를 이탈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사람의 운명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죽기까지 사람의 위치를 지킴으로 먼저 이 길을 걸어가셨다는데 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이신 것이다.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또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분께서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를 견디사 그 수치를 멸시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12:2)

 

예수님은 이 승리의 보상에 따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에서 마귀의 조롱과 인간으로서의 수치에도 불구하고 죽기까지 사람의 위치를 지킴으로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으신 것이다. 세상에서의 인간 승리는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을 인간승리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인간 승리는 사람 예수님이 신 마귀를 이긴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인간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