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처음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을까?
사람은 처음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을까?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한글 성경 또한 그렇게 번역하였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in his own image)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의 형상으로(in the image of God) 그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하시니라.’(창 1:27)
So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in the image of God created he him; male and female created he them.(Gn 1:27)
그러나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만일 처음에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면 하나님의 창조목표는 달성되었기 때문에 성경은 끝나게 된다. 위 KJV 성경이 말하고 있듯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in the image of God) 창조되었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지 않았다. 즉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 곧 영생을 받아드릴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되었다는 의미다.
‘아니라, 오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하나님께 대꾸하느냐? 지어진 것이 자기를 지은 이에게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만들었소, 하겠느냐? 토기장이가 같은 덩어리의 진흙으로 한 그릇을 만들어 존귀에 이르게 하고 다른 하나를 만들어 수치에 이르게 할 권한이 없겠느냐?’(롬 9:20-21)
아담이 처음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면 아담은 영생을 가진 자로 창조되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영생은 하나님 자신으로 창조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나는 것이기에 이치에도 맞지 않는 것이다. 성경도 분명히 아담은 이미 영생을 가진 자 아니라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영생을 얻어야할 자로 표현하고 있다.
‘주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보라, 남자가 우리 중의 하나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었도다. 이제 그가 자기 손을 들어 생명나무에서 나는 것도 따서 먹고 영원히 살까 염려하노라.’(창 3:22)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첫 사람 아담의 차이점이라면 아담은 영생을 얻을 자였고, 예수님은 그 분 안에 영생이 있는 분이라는 것이다. 달걀로 치자면 예수님은 유정란이고 아담은 무정란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 속에서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가려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빛이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고후 4:4)
‘In whom the god of this world hath blinded the minds of them which believe not, lest the light of the glorious gospel of Christ, who is the image of God, should shine unto them.’(2Co 4:4)
‘그분께서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창조물의 처음 난 자이시니’(골 1:15)
‘Who is the image of the invisible God, the firstborn of every creature’ (Col 1:15)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창조되어(in the image of God) 그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담을 자였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기에 이제는 예수님과 같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영광인즉 참으로 그가 자기 머리를 덮지 않는 것이 마땅하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고전 11:7)
For a man indeed ought not to cover his head, forasmuch as he is the image and glory of God: but the woman is the glory of the man.(1Co 11:7)
‘그분께서는 자신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예정하사 자신의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셨나니 이것은 그분이 많은 형제들 가운데서 처음 난 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
For whom he did foreknow, he also did predestinate to be conformed to the image of his Son, that he might be the firstborn among many brethren.(Rm 8:29)
그러므로 사람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형상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