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heart)으로 믿는 것이란
마음(heart)으로 믿는 것이란 무엇인가?
□ 개 요
롬10:9절에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주 예수님을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 속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니’
우리가 알고 있듯이 구원의 조건은 “믿으면(if)” 입니다. 그러나 그 앞에 연관되어 있는 또 하나의 조건은 ‘마음’으로 믿는 것입니다. 왜 그러면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까? 근본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성경이 말하는 ‘마음’에 대해 고심해 본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언젠가 복음을 전하는 도중에 상대방으로부터 ‘모든 것을 다 믿겠는데, 마음으로 믿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성경이 말하는 ‘마음’에 대해 정확히 몰랐기 때문에 답변을 못해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성경에서 마음은 heart로 심장입니다.
심장에서 피를 생성하고, 이 피가 곧 생명이라고 성경은 레위기 17:11절에서 말씀하고 있고, 잠언4:23절에 의하면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성경에 의하면 “마음은 사람의 육체적, 이성적, 영적 생명의 중심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마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지난시간에 처음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사람의 구조는 영, 혼, 몸으로 창조되었으며, 창세기 2 :7 “사람이 살아있는 혼이 되니라. ” 말씀을 통해서
사람의 생명을 대표하는 혼이라는 것도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은 살아 있는 혼으로 창조되었고, 짐승은 육으로 창조되었고, 천사는 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혼으로 창조된 사람의 가장 큰 은사는 혼이 자유의지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의 작동순서는 영의 요구를 혼이 수용하여 혼이 육으로 하여금 일을 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혼은 자신 안에 있는 영의 요구를 무시하고 외부에 있는 육의 요구를 받아들였고, 이는 결국 사탄의 꼬임에 의거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 하나님 대신 사탄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담의 혼이 죄를 범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아담의 영은 영적으로 죽었고, 몸은 타락한 육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혼은 구원을 받았고, 영은 거듭났으며, 타락한 육신은 예수그리스도의 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 혼의 근원이 마음임
잠언4장 23절에 열심을 다하여 네 마음(heart)을 지키라. 이는 생명의 근원이 거기(마음)에서 나오느니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생명과 혼은 히브리어 네페쉬로 같은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혼의 근원이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KJV → 혼 475회, 생명 117회, heart 15회, mind 15회로 번역)
그렇다면 창세기 3장에서 아담의 혼이 범죄하였다는 것은 아담의 생명의 근원인 마음이 범죄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자적 의미에서 마음은 사람의 중심부에 있는 심장으로 육체적 생명의 중심인 동시에 이성적-영적 생명의 중심이라고 정의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사람이 그 마음에 음욕만 품어도 이미 간음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5:28)
□ 성경은 마음과 혼의 관계를 대등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11:13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여 섬기면
신 13:3 너희의 마음을 하고 혼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신 30:6 네 마음을 다하고 네 혼을 다하여
수 22:5 너희 마음을 다하고 너희 혼을 다하여
행 4:32 한 마음과 한 혼이 되어
□ 성경은 범죄한 혼, 즉 마음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나?
“마음은 모든 것보다 거짓되고 극도로 사악하니 누가 그것을 알 수 있으리요?(렘17:9)
-> 우리말 속담 :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의 마음은 알지 못한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심(렘17:10)
“속에서 곧 사람들의 마음에서 악한 생각, 간음, 음행, 살인, 도둑질, 탐욕, 사악함,
속임, 색욕, 악한 눈, 신성모독, 교만, 어리석음이 나오나니“(막7:21 - 22)
* 13가지 악한 마음의 속성입니다. 13은 성경에서 배도를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 아담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탄을 선택한 결과 아담의 마음에는 사탄이 가지고
있는 13가지의 속성이 주입 되었습니다.
☞ 따라서 사람의 범죄한 혼, 즉 마음은 죄로부터 해방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 생명=피 (창9:4, 레17:14)
수학적으로 보면 생명 = 혼 = 피 라고 할 수 있으며,
생명, 혼, 피의 근원은 마음(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아담의 범죄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하나님께 합당한 자가 되려면 육체적 생명과 영적생명의 중심인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원칙에 따라, 마음(heart)이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육체적 생명의 중심인 마음, 즉 심장에서 생산하는 피의 흘림이 있어야 하고,
* 사탄으로 향했던 영적생명의 중심인 마음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육체적 생명이 되는 이 피는 죄 있는 인간의 피로는 죄를 제거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죄 없는 예수그리스도의 피만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이 피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대신 흘리셨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혼, 즉 보이지 않는 마음만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됩니다.
□ 성경은 계속해서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삼상 16:7 “.. . .사람은 겉모습을 보나 주는 마음을 보느니라.”
신명기 10:16 “마음의 포피의 할례를 행하고....”
신명기 30:6 “네 마음과 네 씨의 마음에 할례를 행하시고...“
렘 4:4 “너희는 주를 위하여 너희 자신에게 할례를 행하고, 너희 마음의 포피를 베어내라”
롬 2:29 “ ... 영안에 있는 할례는 마음의 할례니라.....”,
골 2:11 “ ...그리스도의 할례로 말마암아 육신의 죄들에 속한 몸을 벗어버림으로...”
그리하여 우리의 마음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면
즉, 우리가 구원받은 순간 ‘마음의 할례, 곧 그리스도의 할례가 일어납니다.
이것은 히 4:12절 말씀에 의하면 실질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칼로 구원 받기 전
하나처럼 붙어있던 영·혼·몸을 영과 혼과 몸이 각각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영적인 수술이 일어납니다.
◈ 참고 : heart(마음)와 mind(생각, 마음) 의 차이
① 구약성경의 원문(히브리어)에서는 많은 경우 같은 단어로 사용됨
* nepesh(히) : soul, life, heart, mind로 킹제임스 성경에서 번역
② 신약성경의 원문(헬라어)에서는 구분되어 사용
* kardia(헬) → heart, anonia(헬)→ mind로 킹제임스 성경에서 번역
“...마음(heart)을 다하고 혼(soul)을 다하고, 생각(mind)을 다하여..”(마 22:37)
* 막 12:30, 눅10:27
③ heart(마음)는 명사로, mind는 명사(마음, 생각)와 동사(생각하다)로 사용됨
* mind (동사) : 롬 8:5, 롬8:6
④ 영어사전에서 heart는 감정적 마음, mind는 지적인 마음으로 명시
⑤ 에스라 성경사전
○ mind : 이해하고, 생각하고, 따지는 능력
* mind는 heart로부터 나오는 기능임
* anonia(헬) → kjv에서 13회 mind로 번역
○ heart : 육체적, 영적 생명의 중심으로 혼과 마인드의 근원
* 사고, 열정, 욕망, 식욕, 애정, 목적, 이해, 지성, 의지, 개성, 양심의 기능
* kardia(헬) → kjv에서 152회 heart로 번역
☞ 소결론
• mind는 heart의 기능중 이해하고, 생각하고, 따지는 지적인 부분을 말함
• heart는 mind를 포함하여 사고, 감정의 모든 이성적인 부분을 말함
★ 왜 성경은 heart와 mind를 구분해서 사용할까?(내 생각)
- heart의 기능중 지적인 부분이 하나님을 아는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 마음의 기능
첫째, 알고(know), 생각하고(think), 따져보고(reason), 깨닫게(understand) 합니다.
그러나 깨닫는(perceive) 마음(heart)과 ....(신29:4)
마음의 비통함은 마음(heart)이 알며(know)...(잠14:10)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heart)속에 간직하고 깊이 생각(ponder)하니라(눅2:19)
* 히브리서 4:12 : 마음의 생각(thought)과 의도(intend)
그분께서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으니 이것은 그들이 눈으로 보고 마음(heart)으로 깨달아(understand) 회심하여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함이라, 하였더라(요12:40)
그때에 그가 네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네 마음(heart)을 정하여 깨닫고자(understand) 하며 .......(단 10:12)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응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마음(heart)속으로 무엇을 따져(reason) 보느냐?(눅 5:22)
빌립이 거기로 내시에게도 달려가 그가 대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이르되, 그대가 읽는 것을 깨닫(understand)느냐? 하매 내시가 이르되, 누가 나를 지도(guide)해 주지 않으면 어찌 깨달(understand)을 수 있으리요?하고 빌립이 올라와 자기와 같이 앉을 것을 청하니라.(행8:30,31)
그렇습니다. 사람이 먼저 구원을 받으려면 복음을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믿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복음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감정(느낌)의 변화(change)를 가져옵니다.
땅에 임하는 그 일들을 내다보는 것으로 인해,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heart)이 그들을 기진(failing)하게 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라. (눅21:26)
....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burn) 아니하더냐?(눅24:32)
내가 마음(heart)이 몹시 괴롭고(affliction) 아파서(anguish)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나니 이것은 너희가 근심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이것은 더욱 넘치는 베푸는 사랑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2:4)
내게는 마음(heart)속에 큰 근심(heaviness)이 있고 계속해서 슬픔(sorrow)이 있노라.(롬 9:2)
이제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heart)속으로 찔려(pricked) 베드로와 나머지 사도들에게 이르되, 사람들아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까? 하거늘(행2:37)
두번째는 이 복음을 듣고 내가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죄인이며,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양심의 가책, 즉 마음속에 감정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즉, 나의 죄로 인해 내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내려 앉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마음속에 감정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복음을 들었을 때 “그래 당신들이 전하는 복음이 논리적으로는 맞다, 그러나 믿지는 않는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과, 하나님이 계시고, 심판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자입니다.
세째, 의지적 결단(decision)을 하게 합니다.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즐거워하며 그들 모두에게 권면하여 그들이 마음(heart)에 작정(purpose)을 하고 주께 붙어 있으라고 하니라. (행11:23)
.... 너희가 죄의 종이었으나 너희에게 전달된 교리의 그 틀에 마음(heart)으로부터 순종(obeyed)하고 이로써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느니라.(롬6:17,18)
형제들아, 이스라엘을 위한 내 마음(heart)의 소원(desire)과 하나님을 향한 기도는 곧 그들이 구원을 받는 것이라.(롬10:1)
종들아 육체를 따라 너희의 주인 된 자들에게 두려워하고 떨며 단일한 마음(heart)으로 순종하기(obedient)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자들같이 눈으로 섬기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로서 마음(heart)으로부터 하나님의 뜻(will)을 행하여(엡6:5,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마음(heart)에 확고히(stedfast) 서고(...(고전7:37)
위 말씀에서 보듯이 마음은 작정하고, 소원하고, 순종하는 결심을 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구원의 복음을 알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사실을 알았다면, 예수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의지적인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즉, 공개적으로 입으로 시인하는 결단, 즉 믿음의 행사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분명히 구원자이심을 알고도 현 세상이 더 좋아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① 벨릭스가 떨며 응답하되, 이번에는 네 길로 가라. 적당한 때에 내가 부르리라.(행24:25)
② 그때에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설득하여 거의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도다, 하니(행26:28)
위 두 사람은 마음의 대표적 기능인 ① 복음 알았고, ② 감정의 변화까지 있었으나, ③ 믿음의 결단을 하지 않아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아마도 이런 사람들은 지옥에서 가장 한탄하며 이를 갈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마음의 기능을 성경적 용례를 통해 살펴 보았듯이 한 개인이 복음을 들었을 때 마음은 어떤 사실을 이해하고(understand), 이해한 사실에 대해 감정의 변화(change)를 가져오고, 굳은 마음을 가지고 믿어야 겠다는 의지적 결심(decision)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마음의 기능이 동시에 일어날 수 도 있습니다.
□ 기 타
○ 사람의 마음에는 자연법규와 계시가 새겨져 있음
“이런 사람들은 또한 자기 양심이 증언하며 자기 생각들이 서로 고소하고, 변명하는 가운데 자기 마음속에 기록된 율법의 행위를 보이느니라.”(롬2:15)
* 양심=마음속에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
○ 구원받기 전 우리의 마음은 심히 악하였으나(렘17:9, 막7:21),
구원 받은 이후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마음의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남
“우리 마음이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났고 우리 몸은 순수한 물로 씻겨졌으니 우리가 믿음의 충만한 확신 속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자”(히10:22)
“그리스도의 피가 죽은 행위로부터 너희 양심을 얼마나 더 깨끗하게 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겠느냐?”(히9:14)
○ 우리의 마음에는 판(table)있고 그곳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함
* 고후3:3( ....육체의 마음 판에 쓴것이라) ☞ 참조: 렘17;1, 잠언 3:3, 7:3
* 히8:10( 그들의 마음속에 기록하여...)
○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속에 거함(엡 3:17)